경기도교육 관찰일지 /7/ 취임식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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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두 작성일10-01-27 15:46 조회9,40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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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 관찰일지 /7/ 취임식 날
=2009년 5월 7일 일지=
첫 직선 당선자인 김상곤 경기교육감은 6일 취임식에서 또 중요한 발언을 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사실, 발언)만 골라서 필자의 의견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1) 김 교육감 : "지역 여건에 맞는 학생 배정 방안을 만들어 고교 입시 평준화를 확대, 학생들이 입시경쟁과 학교 서열화에서 벗어나게 하겠다" * 경기도에선 32개 시·군 중 수원·성남·안양·과천·군포·의왕·부천·고양시를 제외한 24곳이 현재 비평준화 지역임.
+ 우리나라 교육계의 당면 테제로 정착한 평준화 정책은 사회주의자들의 (현실에서 실재하지 않는, 즉 架空的인) 만민 절대평등론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결과는 학생을 규격품시하고 교육의 획일화를 촉진하여 교육을 정체 내지 퇴보시킬 뿐이라는 것을 김상곤 교육감은 알고 있는지?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하는지, 궁금합니다.
2) 김 : 미래의 인재 경쟁력은 지식이 아닌 감수성과 상상력, 창의력에서 나온다. 앞으로 공동체 의식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
+ 지당하신 말씀. 교육원론에 나오는 말씀이니까.
3)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 70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대표, 민노당 권영길, 민주당 김희철·안민석,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지만,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 우리나라에서 고상한 글자로서 그 가치가 아주 높지만 때로는 멸칭(蔑稱) 단어에 들어가기도 하는 ‘민(民)’ 자가 낀 “민주노동당, 민노당, 민주당”, 그리고 “진보”도 들어 있는데, 왜 민주노총은 안 끼었는지 이상합니다.
한나라당에서 아무도 안 간 것은 잘한 짓은 아니로되 자연스럽기는 하고.
4) 김 : 현재 대한민국 교육은 부모 소득수준이 아이의 교육수준을 결정해 교육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
+ 100% 틀린 말은 아니지만 100% 옳은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사회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정도가 문제인데, 한국이 좀 심한 편이라고 추정할 수는 있으나 교육행정가가 이를 두고두고 말장사 밑천으로 이용해 잡숫는 것은 삼가야 신사답다고 봅니다.
5) 경기도는 전국 최대 교육인구를 갖고 있지만 예산과 교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열악한 교육여건을 갖고 있다.
+ 안 그런 도, 시, 군은 몇 군데쯤 되며, 어디어디인가요?
6) 김: 공교육 혁신을 통해 사교육비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가) 공교육 정상화 모형인 혁신학교를 단계적으로 도입·확대해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통해 창의성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
+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14개월 동안에 열매까지 보려고 무리하지는 말고 파정작업에만 정성을 기울이기 바랍니다.
나)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겠다. 아이들에게 친환경, 유기농 급식을 무상 제공하고, 소외계층과 맞벌이 자녀부터 아침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안을 강구하겠다.
+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은 문제이므로 훗날 자세히 논할 것입니다.
다) 고교입시 평준화 확대방안을 마련하겠다. 객관적 타당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학생 배정 방안을 제시해 학생들이 입시경쟁과 학교 서열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 입시경쟁과 학교 서열화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왜 나쁜 것이 아닌가를 잘 모른다면 서울 모 고교의 최성재 선생이 쓴 교육주제의 글들을 [조갑제잣컴]에서 찾아 읽고, 제대로 알아두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저도 작년에 동아일보를 구독할 때,
순덕이 아줌마의 글에 공감을 했었습니다.
다시 보니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