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이후 - 이제 무엇이 필요한가? > 네티즌칼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천안함 인양 이후 - 이제 무엇이 필요한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가사랑 작성일10-04-17 16:48 조회7,425회 댓글0건

본문

여러 정황상 천안함 침몰은 어뢰 공격에 의한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첫 번째, 문제는 어뢰 공격을 누가 했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 군이 하는 것이 바로 이 문제의 해답을 얻기 위함인데 사실 이미 정황상, 심증상 범인은 나온 상태다. 중국도 지리적으론 충분히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적어도 현대 중국은 국제외교정치에서 "정상적"인 국가다. 이런 미친 짓은 안 한다. 동북아 국가 중 이런 상식을 무시하고 막장병크와 군사도발을 할 나라는 달랑 하나 뿐이다.

고로 무조건 증거를, 빠져나갈 수 없는 증거를 잡고 국제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의 조사단이 합류하는 것도 바로 이를 위함이지 않는가?

그 다음에는? 당연하다. 피의 보복이 남을 뿐.

좌파매체에서는 기본적으로 군사보복에 대한 반감이 심한 거 같은데,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만약 우리가 이번 일을 제대로 보복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제2, 제3의 천안함 사태는 연거푸 일어나기 마련이다. 1999년, 2002년에는 보복에 의한 에스컬레이터 효과에 따른 개전 가능성을 두려워 했지만, 그때는 적어도 넘어온 놈들을 두들겨 패줬지 않은가? 이번에는 아무 대응도 못하고 당한 건데 가만히 있자고?

보복을 자제할 수 밖에 없었던 90년대 이전 시대와도 다르다. 그 시대에는 자그마한 불꽃이 바로 인류절멸의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는 시대였다. 아웅산 테러나 KAL기 폭파와 같은 도발에 전면보복을 하고 싶어도 그랬다간 자칫 잘못하면 미소 전면전쟁까지 연쇄확산될 가능성이 늘 존재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에 무력보복 한다고 해서 저런 일이 터질까? 중국도 전면 북침 수준이 아닌 무력보복 정도는 외교적 수사를 통한 형식상 비난에서 그칠 거다.

아군 함정이 적 해안포 선제공격으로 격침당하고도 찍소리도 못한 당포함 사건과도 다르다. 북한이 과잉대응했긴 했어도, 그때 당포함은 민간어선 보호때문이긴 하지만 NLL을 넘어간 상태였다. 초강경 자위권 행사긴 하지만 솔직히 할 말은 없는 사건이 당포함 사건이다. 그러나 천안함은 명백히 NLL 이남 아측 수역에서, 제대로 대응 한 번 못하고 당했다.

보복해야 한다. 당포함처럼 귀책사유가 아측에 있는 것도 아니고, 연평해전처럼 교전을 통해 적에게 즉시보복을 단행한 것도 아니다. 고속정과 차원이 다른, 대형 전투함이 격침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당했다. 이미 사실상의 국지전 레벨인 것이다. 그런데 이미 정권 초에 서해상 긴장고조로 인해 서해5도에 포병 전력 및 방공 세력 증강하고 등등으로 국지전 각오하지 않았나?

현 정부 여당 대표가 북한 소행임이 드러나면 "중대 결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이 공치사가 아님을 기대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Total 5,990건 9 페이지
네티즌칼럼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750 김정일에 비수를 꽂을 부르터스는 어디에? 댓글(2) 소나무 2010-04-16 8615 18
5749 할복을 하던지 사퇴를 하던지 댓글(1) 소나무 2010-04-16 9078 48
5748 천안함 사태, 김정일가 세습 광란의 산물이다. 댓글(2) 죽송 2010-04-16 6918 13
5747 오바마의 핵안보 정상회의... 중국 포위망의 완성??? 송곳 2010-04-16 7778 26
5746 천안함의 좌현(左舷) 보다 우현(右舷)이 더 파괴 되었… 댓글(2) 슨상넘 2010-04-16 9672 24
5745 천안함 침몰의 원인!!! 이것이 진실이다.(수정보완) 댓글(3) 새벽달 2010-04-16 7277 50
5744 혁명적 국가 개혁 필요 댓글(2) 죽송 2010-04-17 7134 16
5743 MB에게 이럴 의지와 능력이 있을까? 댓글(1) 소나무 2010-04-17 6067 17
5742 인간 악마 개정일에 격문! 댓글(2) 죽송 2010-04-17 6523 27
열람중 천안함 인양 이후 - 이제 무엇이 필요한가? 국가사랑 2010-04-17 7426 29
5740 엉터리 전문가의 코미디에 포복절도하는 북한 새벽달 2010-04-18 7413 31
5739 삼성에서 월급 받고 엘지에서 일하는 사람들. 댓글(2) 새벽달 2010-04-18 7029 26
5738 MB에 대해 느겨지는 단상 無相居士 2010-04-18 7860 35
5737 發射된 銃榴彈이 눈에 的中되었으나 不發되었다? 댓글(8) inf247661 2010-04-18 6334 16
5736 국정쇄신 안보태세 강화 마지막 기회 소나무 2010-04-19 6296 17
5735 교만은 상생을 죽이는 편협한 품성의 남용! 죽송 2010-04-19 7785 16
5734 X 세대란 ? 염라대왕 2010-04-19 11092 18
5733 천안함 침몰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것은 북한이 사활… 새벽달 2010-04-19 7576 39
5732 북한 잠수정이 천안함을 격침시킨 방법. 댓글(1) 슨상넘 2010-04-19 6441 15
5731 간단히 /313/ 전교조는 지하단체인가? 댓글(1) 한라백두 2010-04-20 8031 31
5730 나라의 아들과 神(?)의 아들 댓글(2) 소나무 2010-04-20 6409 23
5729 천안함 사태, 중도 선언과 무관한가? 죽송 2010-04-21 7247 16
5728 문제는 ‘中道’이지 매너리즘이 아니다. 댓글(2) 소나무 2010-04-21 6550 19
5727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의 북풍(北風)선거전략...? 댓글(2) 송곳 2010-04-22 6616 23
5726 NLL을 지키는 자와 버리는 자 소나무 2010-04-23 6370 22
5725 언론이 소설쓰진 말자 댓글(1) 방실방실 2010-04-23 7204 12
5724 지박사님의 절규하심에 대한 이밤의 단상 댓글(1) 無相居士 2010-04-23 7446 60
5723 천안함 피침(被沈) - 이제야 그림이 좀 보이는군요. 슨상넘 2010-04-25 6790 10
5722 외유내강의 전형, 지만원 박사님 댓글(3) 춘산 2010-04-25 9060 34
5721 軍服務 加算點 賦與는 너무나도 當然한 措置! 댓글(2) inf247661 2010-04-25 7025 1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