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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것은 북한이 사활을 걸고 단행한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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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벽달 작성일10-04-19 12:23 조회7,5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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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 나라가 천안함 문제로 들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어느 누구 한명도 나무를 보고 숲을 보듯, 숲을 보고 산 전체를 판단하듯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는 사람은 보지 못하고 온 나라가 있지도 않은 버블파편 조가리 움켜잡겠다고 떠드는 것을 보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내게는 온 나라가 버블버블 떠들어대는 소리가 마치 경칩날 암놈찾는 개구리 우는 소리처럼 허무하게 들립니다.


사건의 진실에 한발짝 조차도 접근하지 못하고 그 잘난 얼굴로 국민앞에 나서서 헛소리 하는 대통령이나 그를 보좌한다는 청와대의 안보보좌관(이사람은 안보는 데서 보좌하는건가?)의 말도, 국방분야 최고책임자라는 국방부장관과 차관, 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기라성같은 별들도, 전문가 연연하는 사람들의 허황된 말들도,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는 언론이 주장하는 소리도 모두 거품이 터져 나가는 “버블 버블” 하는 허황된 소리로만 들립니다.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거품(버블)이 터져나간 파편조가리 찾겠다고 헤매는 것을 보면 안보의 상실에 이어 이제는 이 나라의 지성마저 무뎌지고 녹슬어 버린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평소 그렇게 잘난척 떠들어대던 이나라의 지식인들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초야에 묻힌 이름없는 범부조차 이렇게 나무조가리 하나보고 숲을 보고자 시도하는데 당신들은 그저 "버블버블"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나 흉내내고 있으니, 당신들은 지식인(知識人)이 아니라 지식인(脂食人)으로 머릿속에 기름때만 잔뜩 끼어 있는것 아닌가요?


가뜩이나 부동산버블, 경제버블, 주식버블, 교육버블등 온 나라가 버블 천지인데 여기에 실체도 없는 버블어뢰라니...거품어뢰라고 하면 무식해 보일까봐 버블어뢰라 하나요?

있지도 않은 거품이 터져나간 파편을 찾겠다고 온 나라가 백령도 앞바다만 주시하며 애꿎은 졸병들만 바닷속에 집어넣어 고생시키나요?


언론탄압, 언론탄압 외쳐대던 언론인들은 판단력이 그렇게도 없나요?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탄압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도 극심한 탄압을 받아야 정신을 차립니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The penis mightier than the sword!”  (이크! 띄어쓰기 잘못으로 남성 거시기가 칼보다 강하다고 ㅤㄷㅚㅆ네. 내가 그런줄 알고 여성부 아지매들 성범죄 예방한다고 잡으러 올라.) 아무리 외쳐대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목에 당장 칼이 들어와도 바른말을 하겠다는 신념으로 아무리 꼬투리를 잡아내려 해도 한치의 빈틈없는 논리로 날카롭게 써 내려갈 때만이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사실이 진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만이 어둠을 비춰주는 빛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어설픈 지식과 판단으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조용히 찌그러져 권력이 던져주는 먹이나 받아먹는 개로 남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됩니다.


하기야 대기자로 회자되는 조모씨도 자신의 거짓이 탄로날까봐 꼬리를 내리는 실정이니 더 말해 무엇 할까요?

“DNA로 결판내자.”는 본인의 글에 댓글하나 없는걸 보니 아무래도 사이비거나 진리를 슬며시 외면하는  졸장부거나 하겠군요. 만약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사과하지요.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중얼거리던 갈릴레오야 장렬히 산화하는 것보다는 계속 살아남아 말없이 과학적 진리를 탐구하여 후세에 남기는 것이 인류에 도움이 되지만, 진리를 위해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던진 소크라테스의 후예를 자처하는 당신들이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모가지 하나쯤은 서슴없이 걸 수 있는 배포와 기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당신들의 귀엔 60억짜리 불꽃을 터뜨리며 환호하는 북쪽 군중들의 아우성이 무슨 소리로 들리나요?

화면을 통해 보이던 그 화려한 불꽃이 무엇으로 보이던가요?

당신들의 생각엔 자식을 가슴속에 조차 묻지 못하고 인당수 차디찬 물속에 남겨놓은채 오열하는 자식잃은 어머니의 모습이 무엇으로 느껴지던가요?

살아서 돌아와 죄인 된 마음으로 길고긴 나머지 생을 살아갈 생존자들이나 한순간의 불꽃으로 사라져간 죽은자들의 모습에서 무엇을 보았나요?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해 나무를 보고, 숲도 보고, 산모양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감히 장마철 맹꽁이떼 울듯 버블버블 울어댈 자격이 있나요?


여기 이름 없는 범부의 눈과 귀엔 이 모든 것이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군요.

천안함과 승무원들은 북한이 총력을 기울인 전쟁에 아무런 대비도 못한 채 홀로 던져졌던 전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은 천안함 사태가 단순히 대북지원을 안한다고 심술이 나서, 혹은 대청해전의 패전을 보복하기 위한 단순한 생각으로 일으킨 사건이라 생각하나요?

그래서 백령도 앞바다에서 실체도 없는 버블파편을 찾으려고 “버블 버블”하고 외쳐대고 있나요?


지금 북한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 무엇입니까?

바로 후계구도의 완성입니다.

이십대 후반의 애송이에게 늑대같은 탐욕과 여우같은 교활한 생각을 가진 늙은이들이 득실거리는 선군정치를 표방하는 북한에서 후계자로 인정을 받는것이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조폭들이 다른 조직의 나와바리를 점령하여 용감성을 인정받아 후계자로 인정받듯 바로 북한같이 선군정치를 표방하는 집단이 군을 적절히 통제하고 장악할 수 있느냐의 여부를 이런 비상식적인 테러행위를 통해 후계자격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실로 중요한 일이고 총력을 기울여 일으킨 전쟁이었습니다.


북한이 단순한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하였을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김정일이 후계자로 인정을 받기 위해 버마 아웅산에서 테러를 저질렀고, 1987년에는 김현희 일당을 시켜 KAL기를 폭파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하여 김정일이 무사히 후계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다졌지만 그 댓가는 실로 컸습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받아 전세계의 경제제재를 받아 20여년간 말도못할 고통을 당해 왔습니다.

이로인해 김일성이 죽고 90년대 말에는 300만 이상의 주민이 굶어죽는 참극을 당해야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기간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겨우 여기서 벗어난 것이 2008년입니다.


아무리 보복도 중요하고 후계지정도 중요하지만 이런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 2001년 911테러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테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발본색원하겠다고 서슬이 퍼런 판인데 테러의 증거가 그대로 남는 통상적인 방법을 사용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진장치, 스크류파편등 증거를 확실히 남길 수 있게 잠수함을 보내고 어뢰따위(?)를 사용해서 빼도박도 못할 증거를 남긴다?

그것도 민간 불법단체도 아니고 편제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서해사령부가????


이번에 걸리면 테러 지원국이 아니라 아마 상습테러국으로 지목되어 망해버릴 때가지 시달릴겁니다?

중국도 북한의 테러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안보리에서 거부권 행사도 못하고 대놓고 지원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제재 대열에 참가 할텐데 어설프게 일을 벌였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김정일이 사활을 걸고 모든 것을 기울여 저지른 전쟁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안함의 장병들은 이런 전쟁에 아무것도 모른 채 홀로 내팽겨 쳐졌던 전몰장병들입니다.


북한은 이런 사활이 걸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을 겁니다.

그리고 계획이 완성되자 김정일의 생일날인 2월16일날 최종 지시를 내리고 3월 26일 이를 시행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판단과 반응을 조심히 지켜보다가 온 나라가 “버블버블” 개구리 우는 소리만 하고 자빠졌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아니라 발뺌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테러의 방법은 전에 쓴 글 “천 안함 침몰의 원인!!! 이것이 진실이다.”에 주장한 방법 그대로 사용했으리라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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