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그렇게 사는 게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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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3-10-01 16:39 조회3,2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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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사악(邪惡)한 구석이 있다. 아무리 착하고 존경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심지어 혼자 있을 때까지도 한 결
같이 착하고 성스럽기만 한 사람은 없다. 사악한 생각도 하고 때로는
실수도 하며 사는 것이 사람이다. 다만 순도(純度)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채동욱이란 사람은 그 순도가 너무 떨어진다. 순도로만 보면
형편없는 가짜요, 물건으로 치면 썩은 냄새가 진동해서 얼른 불구덩이에
던져버려야 할 쓰레기 수준이다. 부패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생각하면 쓰레기통에도 버릴 수 없을 정도의 오물이다.
그런데 인사청문회 때 그를 놓고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고 한
민주당의 박범계 의원과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어울리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치켜세우던 박지원 의원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얼굴 좀 보고 싶다.
채동욱의 아이를 낳았다는 임 여인의 집에서 4년7개월 동안이나
도우미를 하면서 살았다는 할머니의 얘기를 들으면 채동욱은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뻔뻔하고 위선적이고
비인간적이다.
자신은 채동욱이 오면 밥 차려주고, 친필로 쓴 편지도 받았고, 아빠로서
아이하고 사진찍고 무동 태워주고 아이 데리고 여행 다닌 것까지...
집안일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데 "오리발을 내밀어도 그렇지,
4년 7개월을 봤는데 뭘 더 확인하느냐?"면서 채동욱이 나더러 엉뚱한
사람과 착각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정말 뻔뻔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TV조선은 지난 2006년 12월 그 할머니가 채동욱으로부터 받았다는
연하장의 필적과 채동욱이 지난 6월 25일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을 때 남긴 방명록 글씨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필적이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임 여인이 도우미 할머니에게 저지른 행패 또한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끼게 한다. 할머니가 식당, 모텔, 남의 집 살이
등을 해가며 모은 '피 같은 돈' 6500만원을 임 여인이 빌려간 뒤
갚지 않고 있다가...
"지난 5월 빌려간 돈을 갚겠다고 해서 만났더니 자신의 술집 직원 2명과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 3명을 대리고 나타나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가며 "돈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말 것"과 "아들과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도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해 각서까지 쓰고 돈 빌려줬던
재무 이행각서까지 빼앗겻다고 한다. 폭력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동욱은 퇴임사에서 "사건을 수사하면서 서민을
위하고 약자를 배려한다는 보람을 느껴왔고 법과 원칙을 버리고 불의와
타협한 적은 결코 없었다"고 했다.
퇴임식장에 참석한 아내와 작은 딸을 향해서는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 보더라도 채동욱이라는 사람은 국민을 속이고
임 여인과 혼외 아들을 배신하고 그토록 사랑한다는 검찰 후배들을
속였다.
가증스럽고 뻔뻔스럽게도 본처와 친딸을 만인 앞에 내다 앉혀놓고
뻔한 거짓말로 그들을 능멸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
속이고 있으면서도 전혀 양심의 가책도 부끄러움도 없어 보인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사람의 탈을 썼지만 짐승 같다고 해서
人面獸心이라고 하지만 정신분석학 용어로는 싸이코패스
(psychopath)라고 한다.
정상적인 것 같지만 죄의식과 양심의 가책도 없고 남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잇속만을 위해 거짓말과 교묘한 술수에 능한 인간 쓰레기,
그리하여 더불어 살 수도 없고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없는 인간...
채동욱,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것은 좋지만
세상 그렇게 사는 게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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